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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ssage 나의 첫 기억 글 신금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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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시절집 안은 언제나 웃음소리로 가득했고, 창가로 들어오던 햇살은 금빛 요술처럼 방 안을 환하게 밝혔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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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맨발로 마룻바닥을 종종걸음치며 뛰어다녔고, 가족의 따뜻한 눈빛이 나를 부드럽게 감싸 주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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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순간, 어린 마음에도 알 수 있었답니다. “아, 나는 사랑받는 아이구나.”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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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그 사랑이 나를 자라게 하는 마법 같은 힘이라는 것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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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이 흐른 지금도, 그 시절의 기억은 반짝이는 보석처럼 내 마음속에서 빛나고 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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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니의 손길,형부의 목소리, 작은 언니들의 웃음은 여전히 내 삶의 첫 장을 밝혀 주는 별빛이 되었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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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나는 믿는답니다. 내 인생은 그때부터 이미 빛 속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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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의 기억은 지금도 내 마음에 또렷합니다.언니가 내 머리카락을 빗겨 주던 손길, 형부가 장난스럽게 안아 올리며 “우리 막내” 라 부르던 목소리, 작은 언니들이 부러워하면서도 내 옆에 꼭 붙어 있던 모습까지.